기간 : | 2020. 11. 24.(화) ~ 2021.4.4.(일) |
장소 : |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 |
아티스트 : | 김정희, 허련 외 |
작품 : | 세한도, 불이선란도 등 15점 |
관람료 : | 개인 5,000원 어린이 3,000원 |
1부 세한歲寒의 시간, 송백松柏의 마음
‘세한’은 설 전후의 가장 심한 추위를 이르는 말로 인생의 시련이나 고난에 비유되기도 합니다.
전시 1부에서는 19세기 조선을 대표하는 학자이자 예술가 추사秋史 김정희金正喜(1786~1856)가
1840년 제주도로 유배가면서 겪은 세한의 시간과 <세한도>의 제작 배경을 조명합니다.
2부에서는 김정희 곁에서 소나무처럼 한결같이 힘이 되어준 벗들과
김정희 사후 그의 학문과 예술을 이어갔던 사람들을 소개합니다.
그리고 <세한도>가 176년간의 여정을 마치고 국립중앙박물관에 올 수 있도록 결심한
손창근孫昌根(92세) 선생과 부친 고故 손세기孫世基(1903~1983) 선생의 숭고한 뜻을 알립니다.
<세한도> 기증을 기념하는 이번 특별 전시에서 세계적 문화유산인 <세한도>와
그 역사적인 기증이 지닌 의미를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o 전시품
: 김정희의 <세한도>, <불이선란도>, 허련의 <김정희 초상> 등 15점
2부 <평안 平安, 어느 봄날의 기억>을 열며..
꽃피는 봄날, 새로 부임한 평안감사가 그 첫발을 내딛습니다.
그를 맞이하기 위한 평안도 백성들의 손놀림이 분주합니다.
평안감사를 환영하는 잔치는 전국 팔도 중에서
가장 성대하고 화려하게 치러진 평양을 대표하는 행사였습니다.
여기, 그 날의 잔치를 기록한 그림 3점이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연광정, 부벽루, 대동강 세 장소를 배경으로 그린
<평안감사를 환영하는 잔치 平安監司饗宴圖>의 내용을
영상으로 풀어낸 미디어 전시입니다.
작품 속 장면을 과거의 시간을 여행하듯 지금의 전시 공간에 구현하고,
곳곳에 숨겨진 재미있는 이야기는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하고자 합니다.
흥겨운 잔치가 벌어지고 있는 조선 후기 평양으로 지금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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