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다음 몸 – 담론, 실천, 재현으로서의 예술

By on 2016년 6월 17일

전시정보 INFORMATION

  • 전시명

    그다음 몸 – 담론, 실천, 재현으로서의 예술

  • 전시기간

    2016. 6. 10.(금) ~ 8. 28.(일)

  • 전시장소

    소마미술관 전관

  • 관람시간

    10:00-18:00(17시 20분 입장마감),  휴 관 일 : 매주 월요일

    야간 연장 개관(10:00-21:00, 입장마감 20:20), 전체 관람객 무료 입장

    문화가 있는 날 주간(매월 마지막주 수요일 및 금요일 야간 개방 및 무료 입장) 2016년 6월 29일, 7월 1일, 7월 27일, 7월 29일

  • 참여작가

    김무영, 김옥선, 김인배, 김월식, 노승복, 니키리, 박보나, 박진아, 백남준, 안은미, 오석근, 유목연, 이병호, 이우성, 차학경 총 15명

  • 전시작품

    회화, 조각, 사진, 설치, 영상, 퍼포먼스 등 총 100여점

  • 관람료

    성인 : 개인 3,000원 / 단체 1,500원

    청소년(13-24세) : 개인 2,000원 / 단체 1,000원

    어린이 : 개인 1,000원 / 단체 500원 ※ 단체 : 20인 이상

    문화가 있는 날 주간(매월 마지막주 수요일 및 금요일 야간 개방 및 무료 입장)

전시내용 및 구성

오늘의 몸 소통의 매개로 사용된 이미지의 원형은 인간, 특히 인간의 몸을 필요로 했다. 미술의 역사에서 몸과 신체는 역사, 종교, 신화를 구체적으로 살아 숨 쉴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대상이었다. 반면 이러한 몸의 재현물(형상)은 정해진 규범을 대신하는 상징 또는 표상이 되어 언술의 효과가 강조되었다. 이와 같은 관습에서 벗어나 역동적인 실제 인간의 몸을 주목하기 시작한 것은 근대에서야 가능해졌다. 그 이전에 재현된 몸들은 신비의 대상, 초월적 인간으로 그려지곤 했고 생명과 존재의 신비를 캐내기 위한 실험 대상이기도 했다. 종교적, 문화적으로 해석되어 재현된 인간의 모습은 선험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기에 그것은 질문이라기보다 정해진 해답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몸은 단 한 번도 완성된 적이 없었다. 그리고 앞으로도 완성될 수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문명의 욕망은 지속적으로 완결된 몸의 환상을 생산하기를 중단하지 않는다. 요컨대 1960년대 이후 행위미술과 여성주의가 대두되자 자연스레 몸이 미술의 전면에 등장시킨 동기는 생물학적 몸 자체의 가능성을 모색하면서 동시에 갈수록 희미해지는 인간성의 위기를 체현한 것이다. 갖은 전쟁을 거친 후 냉전 상태에서의 전쟁과 후기 산업화가 드리운 존재론적 물음이 다시금 (어쩌면 처음으로) 몸에 관한 사유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그들은 자신의 몸을 만지고 다시 보고 상대방을 만지고 다시 보기를 반복했다. 게다가 여성의 몸이 남성의 부산물이 아닌 고유한 존재라는 사실을 증명하려고 그들은 문화적 가부장적 남성적 시선으로 토착화된 몸을 탈영토화하였다. 일련의 격렬한 몸의 실험은 이미지의 대상에 국한되었던 몸을 창작의 매체이자 주제로 확장시켰다. 21세기는 현재이자 가까운 미래가 겹친 상태로 복제물이 원본을, 가상이 실재를 대신할 수 있다는 환상과 이러한 가능성이 인간의 자율성을 변질시키리라는 두려움이 공존하는 시대이다. 그래서 몸은 더욱더 고민의 대상이 아닐 수 없다. 그것은 존재론적 고민일 뿐만 아니라 사회적·문화적·정치적 화두이기 때문 이다. <그다음 몸>은 미술사적 관점의 전시는 아니다. 오히려 미술과 삶 사이에서 지금 오늘의 몸이 어떻게 재현되고 있는지, 담론을 끌어낼 수 있는지, 살아가고 있는지를 다층적으로 관측하고자 한다. 본 전시는 몸을 통하여 정체성, 이데올로기, 언어, 자본, 권력과 같은 근대와 탈근대를 관통하는 사회 문화적 현상과 오늘의 미술이 묻고 있는 신체 사이의 관계를 짚어본다. 전시 표제 ‘그다음 몸’은 기술과 생명과학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몸은 여전히 신비한 존재이기에 개인과 사회가 함께 삶을 관통 하면서 배워야 할 화두를 담고 있다. 이처럼 본 전시는 보이는 몸에서 말하는 몸, 생각하고 행동하는 몸, 절대적 차이를 허물고 신체의 의미와 생의 가치를 묻는 수행적 태도, 자본에 의해 흔들리는 몸과 이러한 사회적 장막을 허물어트리려는 유희적 몸짓까지를 아우른다. ■ 정 현 (인하대학교 미술학과 교수)

김인배 Inbai Kim_직각의 디스코_Disco of the right angle_resin,steel_47×15×47cm(each)

김인배 : 김인배의 작업은 조각으로 드러나지만 그의 모든 작업은 점과 선으로 이어지는 드로잉에서 출발한다. 결과적으로 형상을 가진 전통적 조각처럼 보이지만 드로잉이라는 출발점은 시간의 한계를 극복하는 조각, 평면에서 입체로 연결되는 형이상학적 차원의 문제와 연결된다. Spin은 마치 연속사진의 한 장면처럼 구 형태의 덩어리가 공중에 매달린 설치 조각이다. 원형은 인간의 얼굴이되 빠른 속도로 얼굴이 꽈배기처럼 돌아가는 모습을 형상화한 작업이다. 이외에도 2전시실에는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Rising Fastball이, 5전시실에서는 안은미의 무용 영상작업과 함께 “직각의 디스코”가 전시된다.

김인배 Inbai Kim_Rising Fastball_resin,steel_70×150×242cm_2010-2011

유목연 : 유목연은 원래 자신의 삶이 아니라 자신이 창조한 예술가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작업을 몇 년 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집 없이 밖에서 생활하는 예술가로, 그의 무대는 미술계 주변 이고 그의 일터도 마찬가지다. 그는 휴대가능한 포장마차를 운영하고 부르는 곳이 있으면 어디든지 찾아간다. 이러한 활동/행위는 살기 위한 것이면서 동시에 예술적 활동이 된다. 이번에는 전시 기간 내내 정해진 요일에 미술관 내에 마사지샵을 열고 관객을 고객으로 받을 예정이다. 생활이 미술관 내부로 끼어들고, 그의 예술은 사람과의 관계를 맺는 것으로 확장된다. 이번 전시에서 유목연은 엄숙한 미술관의 침묵을 깨트리고 몸을 통한 직접적인 관계를 맺는 것이다.

김옥선 : 김옥선은 남성중심적이고 다른 문화에 대한 배타적 정서를 비판하는 사진으로 한국 현대사진계에서 고유한 세계를 보여 주는 작가다. 특히 해피투게더 연작에서 등장하는 제주도에 이주해 살아가는 국제결혼커플과 뉴욕에서 마주한 다양한 형태의 가족들의 모습은 인종, 국적, 젠더의 문제를 드러낸다. 과연 가족의 의미와 그 가치는 어디에 있을까? 김옥선이 포착한 가족의 모습을 통해 ‘가족’이라는 단어 속에 얼마나 많은 정치적 이데올로기가 내재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 여기서 알 수 있는 것은 가족과 몸의 긴밀한 관계이다. 가족은 함께 산다고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 관습을 따라야만, 그리고 제도가 허락해야만 가능한 것이다. 김옥선의 사진은 관습과 제도의 안과 밖의 차이를 곧바로 느끼게 만들어준다.

김무영 : 주로 영상을 이용해 실제 현실과 허구가 교차하는 방식의 극영화, 다큐멘터리를 제작한다. 사소한 사건부터 정치적 음모에 이르는 부조리한 사회의 단면을 포착하여 인간의 이기심, 왜곡된 공동체, 국민국가의 모순 등을 주제로 삼는다. 흔히 신자유주의적 사회를 보여주는 듯하지만 김무영의 시선은 표피적인 현상 너머 철학의 부재, 인간의 욕망을 가늠하려 한다. 이번 작업 The Wrong Man(오인된 사람)은 히치콕의 동명 영화의 일부를 콜라주하여 보이지 않는 힘에 의하여 개인이 말살되는 현실을 비유한다. 이 작업은 국가 이데올로기가 어떻게 개인을 구속할 수 있는지를 흥미롭게 보여준다. 다큐멘터리의 형식을 따르되, 영상과 목소리를 분리하여 목소리가 전달하는 내용과 보여주는 이미지의 차이는 영상 속 주인공이 처한 현실을 역설적으로 대변한다. 이 작업은 이데올로기가 어떻게 개인의 몸을 구속하는지를 잘 드러낸다.

김월식 : 김월식의 총체적 난극은 발달장애인의 참여로 이뤄진 공동체 작업이다. 작가는 기존의 룰과 다른 방식으로 탁구 경기, 공연을 진행하여 일반적인 몸의 기준과 다른 몸의 활용법과 그 가능성을 놀이의 방식으로 드러낸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 프로젝트와 관련된 영상, 사진, 텍스트의 주요 부분을 한데 모은 느슨한 아카이브로 소개된다.

이병호 : 이병호는 아카데믹한 조각 양식을 이중적으로 사용한다. 이중적인 이유는 서양 고전주의 양식을 그대로 답습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조명 혹은 조각 내부에 공기를 주입하여 반복적으로 변형하도록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이는 단순히 호기심을 유도하기 위한 효과가 아니라 작가로서의 철학을 반영한다. 그는 인간 존재와 그 형상의 외피가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 공기, 호흡, 순환이라고 생각한다. 궁극적으로 작가가 다가가고자 하는 지점은 바로 그 보이지 않는 것을 조각으로 드러내보고자 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택시더미(자동차 실험에 사용하는 인체 인형)를 박제의 겉을 없애고 속만 보여주는 방식으로 제작한다. 겉이 사라진 인간의 대체물을 통해 그는 존재란 무엇인지를 되묻는다

박진아 : 박진아의 회화는 일상의 장면으로 이뤄진다. 그는 특별한 사건의 주변으로 시선을 돌린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일하는 사람들, 행인들의 모습이 포착된다. 특별한 사건 주변부는 마치 데리다가 텍스트의 바깥이 없다는 말을 비웃는듯하다. 그의 회화 공간은 주인공을 빛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대부분의 현대인이 등장한다. 반면 이러한 장면들은 박진아만의 팔레트로 회화화가 된다. 그의 그림 속 인물은 주인공의 주변부이기에 더 흥미롭고 매력 적으로 느껴진다. 이번 전시에서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 당시 방진복을 입은 사람들의 모습부터 촬영장의 스태프들을 그린 작품까지 총 5점이 전시된다.

니키리 : 니키리는 본인의 사진의 대상이자 주제로 삼아 자신이 속한 공동체의 일부가 되어 살아가는 프로젝트로 주목을 받았다. 신디 셔먼과 소피 칼이 뒤섞인 듯한 그의 사진은 일원주의와 운명론적 세계관에서 이른바 후기모던사회의 단면을 절묘하게 드러낸다. 작가는 계몽적인 방식을 거절하고 본인이 이질적인 문화의 일부로 되어가는 과정을 제시한다. 그것은 관습과 문화의 힘을 표출하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개인의 정체성이 운명이나 유전자로 완성되기보다는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성장한다는 보편적이지만 실천하기란 어려운 명제를 알려주는 듯하다. 이번 전시에서는 총 6점의 사진을 소개한다.

이우성 : 이우성의 그림은 만화, 민중미술의 걸개그림을 연상시킨다. 그림은 해학이 넘치지만 결국 한국사회의 어두움과 현재를 살아가는 젊은이의 모습들이다. 그들의 몸은 세상을 째려보고 주먹을 불끈 힘주어보지만 바뀌는 게 하나도 없는 현실을 조롱한다. ‘웃기지만 슬픈’ 우리의 자화상이다. 작가는 “막연한 두려움의 시대를 살면서 불안을 주워 담아 그림을 그린다. 대신 굴복하지 않고 우회 하면서 골고루 편평하고 진지하지만 밝은 그림을 그리려 한다”고 밝힌다. 이번 전시에서는 모두 6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오석근 : 오석근의 사진 작업은 신체와 밀접하다. 그중에서도 한국인의 무의식에 각인된 표준화된 신체인 “교과서의 주인공 철수와 영희”의 사진이 그러하다. 짐짓 사랑스럽고 모범적인 철수와 영희는 그의 사진 공간 안에서 일탈을 감행한다. 도색잡지를 보고 불장난을 치고 시위 현장의 매캐함 속에서도 표정 변화 없이 등장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간의 개인전에서 분리되어 소개되었던 작업들의 일부를 재구성하여 일제강점기부터 20세기 말까지의 근대적 몸을 다룬 사진과 아카이브를 함께 소개한다.

노승복 : 노승복은 작업 초기부터 신체와 밀착된 작업을 진행했다. 그중 사회 초년생으로 살아남기 위해 노래와 춤을 배우고 인사말을 연습하는 첫 번째 생존시리즈는 누구나 공감되는 순간이자 다시 되돌아가고 싶은 않은 시절이기도 하다. 과거의 앨범을 꺼내듯 일련의 생존 시리즈를 처음으로 한데 모아서 전시한다. 이 작업 들은 자신의 몸을 사회적 틀에 맞추기 위한 몸짓의 연습이다. 이 몸짓이 자신에게 설득되는 것은 중요치 않다. 노승복의 작업 속 신체는 사회적 도구로서의 몸이고 그 몸은 자신을 위해 생각 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위대한 몸이 될 수도 없다. 그저 소비되고 소모되는 몸의 엘레지다.

박보나 : 박보나에게 작업이란 누군가와 관계를 맺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삶과 예술을 겹치려는 노력은 꽤 오래된 유행이지만 박보나는 이 둘을 잇는 방법으로 거래를 선택한다. 작가는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직업인과 관계를 맺을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지금까지 자신의 작업을 위해 맺은 인연들, 거래한 사람들의 손이 등장하는 장면만을 발췌하여 노동 활동과 예술 활동이 겹치는 순간을 보여준다. 박보나의 전시에서는 지속적으로 일상적 노동이 예술적 시공간으로 개입되면서 노동의 고단함과 예술의 숭고함이 교차 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간 개념에 가려졌던 몸의 활동을 보다 주목한다.

안은미 Eunme Ahn_사심없는 땐스_Dancing Teenteen_HD_19분 24초

안은미 : 사람들은 춤 잘 추는 사람들을 부러워하잖아요. 그건 기능적으로 학습한 사람들의 몸이기 때문에 그래요. 하지만, 모두들 춤을 추고 싶어 하거든요. 막상 춤을 추면 부끄럽고, 두려워서 추질 않았던 건데 “괜찮다”고 말했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없었어요. 경연 대회가 아니니까요. 여러 세대들과 함께 작업을 하면서 그들이 어떻게 춤을 인식하고 있는지, 어떤 방식으로 춤을 기억하고 있는지 정확히 보게 됐어요. 할머니의 몸은 지나온 역사를 보는 것처럼 찡하고, 아이들의 몸은 불투명한 미래와 순수한 마음에 벅찬 감정이 느껴졌죠. 아저씨들은 그 몸을 보고 있으면 굉장히 답답하거든요. 그런 모습이 또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이더라고요. 역시 눈물 나는 건 어머니의 몸이었어요. 처음에 작품을 시작 하기 전에는 다 비슷하게 출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니더라고요. 낯선 타인의 몸을 보면서 세대별로 공감대가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았죠.(글, 안은미) 이번 전시에서는 최초로 지난 3년 간 꾸준히 완성한 본 3부작의 기록 영상물을 한데 모아 전시하기에 안은미가 추구하는 몸의 삶, 살아있는 몸짓을 관찰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차학경 : 한국작가 가운데 디아스포라의 삶을 가장 시적으로 표현한 작가 이자 동아시아 페미니즘의 원형을 보여준 인물인 차학경의 대표작 “입에서 입으로”는 모국어를 빼앗기고 새로운 언어를 이식해야만 했던 이민자의 굴복적 경험을 시적으로 정화한 작업이다. “입에서 입으로”는 1962년 미국으로 이민 온 뒤 겪었던 모국어의 상실감을 한국어 모음을 들리지 않게 발음하면서 결국 소통의 언어가 되지 못한 채 입에서 입으로 호흡만 순환하는 장면을 보여준다. 이번 전시에서 차학경의 작업을 통하여 우리는 언어와 몸의 관계, 언어의 상실과 몸의 현전이라는 불일치한 상황을 사유하고자 한다.

백남준 : 백제의 첫 번째, 도읍지인 위례성 몽촌토성에 위치한 미술관의 지역적인 특성을 고려하여 제작된 ‘금관’은, 설치미술과 영상 미술이 결합된 구조를 보여 준다. 영상 작품의 내용은 인체의 역동성과 현대 미디어 아트의 속도와 화려한 색체를 결합시킨 복합적인 시각적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김월식 Wolsik Kim_지동신 Ji-dong God_Mixed media_가변크기_2014

김월식 : 김월식은 공동체 기반의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전개하면서 한국적 커뮤니티아트의 모델을 제시한다. 무늬만 커뮤니티 프로 젝트부터 등장한 일련의 활동은 사람과의 교감을 가장 중요시 한다. 이러한 태도는 말, 행동, 음악, 춤, 놀이, 운동 등 신체와 결부된 다양한 활동으로 구체화되고 이러한 활동은 궁극적으로 사람들과의 가장 알맞은 소통의 방식을 찾아가기 위한 의지로 볼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 무속인들이 모시는 신의 형상을 합성한 대안적인 조각 “지동신”과 장애인과 함께 탁구를 치고 공연을 한 “총체적 난극” 그리고 인도에서 우연히 만난 대장 장이가 순식간에 그릇을 만드는 소리와 네팔의 음악가가 한국에서 처음 본 장구를 치는 소리를 들려준다. 그것은 이론이나 지식으로 깨달은 기술이 아니라 바로 몸으로 배운 기술과 음악을 들려주기 때문이다.

찾아가는 길

소마미술관

오류 및 정정신고 : info.misulgwa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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