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행복 목판화 – 길 위의 길

By on 2015년 12월 29일

강행복 목판화, 길 위의 길

기본정보

전시기간: 2015.12.12 ~ 2016.01.31

전시장소: 광주시립미술관 상록전시관

전시시간: AM 10:00~PM 6:00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 10:00~20:00 *문화가 있는 날)

휴관일: 매주 월요일

전시제목: 강행복 목판화 – 길 위의 길

참여작가 : 강행복

전시작품: 판화 139점

전시내용 및 구성

올해의 중진작가로 선정된 강행복 작가는 30여년 광주에서 목판화 작업에 대한 일념으로 외길을 걸어온 작가이다. 평소의 소박함 때문에 드러나게 대규모 전시를 하지는 않았지만, 지역 뿐 아니라 중앙화단과 일본, 중국, 캐나다 등지에서 더디고 힘든 목판화 작업만을 고수하며 수십 년 꾸준한 활동을 하고 있다.

홍익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한 강행복 작가는 경기도 김포가 고향이지만 1987년, 광주로 내려와 둥지를 틀면서 오로지 목판화가로서의 길을 걷고 있다.
강행복 작가는 ‘나무판은 그 어떤 재료보다 마음을 끌어당긴다’고 말한다. 나무를 깎을 때의 느낌과 검소함, 느림의 과정이 각별한 나무판을 깎을 때는 겹겹이 쌓인 감정의 겹을 벗겨내는 것처럼 작가에게는 치유의 공간이기도 했다.

목판에 새겨지는 별꽃, 나무, 구름 등, 작가의 고향 길 기억 속에서 끌어올린 이미지들은 말을 걸어올 것처럼 정겹다. 판 위의 선들은 단순한 선과 구도에서 벗어난 자유로운 선으로 즉흥성을 느끼게 하고, 단순한 색의 사용을 뛰어 넘은 다색의 운용은 중첩 효과까지 살려내고 있다.

소재적인 면에서는 자신의 기억과 내면에 존재한 조형이미지들이 분방하게 펼쳐진다. 별꽃 나무, 바람 부는 밭이랑, 붉게 물든 산마루 등은 고향 동네에서 간직한 기억들이다. 이 형상들은 흩어지고 섞이면서 율동감이 생기고 디자인적 요소로 새롭게 나타난다.

작품<명상>(2015), <명상의 나무>(2015) 시리즈 등을 보면, 지금까지 보였었던 구상적 형상들이 많이 사라지고 율동감 있는 선과 단편적 모티브들이 불규칙하게 섞여있다. 또한 수성안료를 사용하면서 찍어내는 종이도 한지로 대체하고 있다.

건조가 빠른 수성물감은 가벼운 느낌과 함께 짧은 시간 내에 중첩해서 찍기가 가능했고, 한지 전지를 사용할 수 있어서 기존의 작품에 비해 지면의 한계를 벗어나게 했다. 이런 실험을 통해 비구상으로 작업을 확장시킨 강행복은 더욱 자유로운 세계로 진입하고 있다.

순수예술의 영역과 ‘대중성’이라는 매체적 특성을 갖는 판화는 미디어 시대에 더욱 복잡하게 발전 하는 양상을 보인다. 목판화의 외길을 가는 동안 색의 혼용 실험과 다양한 기법의 시도 등으로 조형성을 강조하면서도 서정적 정감을 불어 넣는 작업세계를 이룬 강행복 작가의 조명을 통해 판화미술계에 대한 관심이 한층 높아지길 기대하며, 광주 목판화 발전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 – 광주시립미술관

찾아가는 길

주 소 : 광주광역시 서구 상무대로 1165

연 락 처 : 062)613-5392 ~ 5394

정보오류 및 정정신고 – info.misulgwa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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