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광주비엔날레

By on 2014년 9월 7일

전시기간: 2014. 09. 05~ 11. 09

 전시장소: 광주비엔날레 전시장

입장시간: 오전 09:00~ 오후 05:30

휴관일: 없음

관람료: 어른 14,000원, 청소년 6,000원, 어린이(만4세-12세) 4,000원 / 전기간 통용권: 어른 30,000원, 청소년 20,000원, 어린이 10,000원

전시제목: 터전을 불태우라 Burning the House

전시작가: 36개국 105명

전시작품: 예술전분야

전시내용:

제10회 광주비엔날레 ‘터전을 불태우라(Burning Down the House)’는 36여 국가에서 105명의 작가를 초대한다.

올해 주제인 Burning Down the House는 1980년대 초 미국 언더그라운드 밴드 토킹 헤즈의 히트곡 제목이다. 그러나 그 제목은 비엔날레 주제의 이중 의미인 물리적 운동과 정치적 참여를 동시에 반영하면서 광주비엔날레의 정체성을 잘 대변하고 있다.

‘터전을 불태우라’는 역사에서 되풀이되는 불태움과 변형, 말소와 혁신의 순환을 탐구한다. 자신이 사는 터전을 불태우는 행위, 그런 파괴 또는 자기파괴에 이어 새로운 약속과 변화의 희망이 뒤따르는 과정은, 미학과 역사는 물론 정리해고와 쇄신이 점점 빨리 일어나는 기업 문화에서도 뚜렷이 확인할 수 있다. ‘터전을 불태우라’는 그 과정이 암시하는 부정과 부활의 소용돌이를 살펴본다.

올 광주비엔날레는 시각과 청각, 운동, 공연에 두루 걸쳐 미술이 지닌 비판적 역량을 부각한다. 그와 동시에, 미술이 직접적·구체적으로 정치에 개입하는 일이 얼마나 가능하거나 불가능한지도 인식한다. 예로부터 불의 에너지와 물질성, 불꽃이 물질을 파괴하고 극적인 개입의 흔적 또는 환희의 잔재로 변형하는 모습은 예술에 깊은 영감을 주곤 했다. 2014광주비엔날레는 이처럼 세상을 변화시키는 불의 힘을 중심 주제로 삼는다.

‘터전을 불태우라’는 사운드, 댄스, 퍼포먼스를 강조하며 역동적으로 진화하는 전시를 통해, 운동으로서 미술의 잠재성을 검증한다. 지배 문화의 가치관을 반영하며 유산과 전통에 집중하는 뮤지엄과 달리, 광주비엔날레는 유동적이고 유연한 행사로서 즉각적이고 시의적절한 창조적 표현을 다양하게 제시한다. 이를 통해, 운동으로서 미술에 관한 논쟁을 광주라는 공간의 지정학적 고유성과 제도적 대안으로서 위상에 결합한다.

전시구성

  • 본전시 : 제10회 광주비엔날레는 35여 국가에서 105명의 작가를 초대하며, 주제에 부합하는 신작 35점을 선보인다. 본 전시는 광주비엔날레 전시관과 야외 광장, 그리고 광주 중외공원에 몰입을 자극하는 환경을 조성해 강렬한 경험을 선사한다. 전시관의 다섯 개 전시장은 비엔날레 주제의 여러 측면을 조금씩 다른 각도에서 탐구한다. 전시장마다 입구와 출구에는 수동적인 디지털 세계에서 벗어나 원초적인 예술 경험을 일깨우는 작품이 설치된다.
  • 퍼포먼스 : 전시 기간 내내 전시관 내부와 특별히 마련된 옥외공간에서는 국내외 작가들의 신작 연극, 무용, 퍼포먼스 공연이 열린다. 400여 광주 시민의 참여로 완성된 이들 공연은 매번 새로운 형태를 통해 전시공간을 끊임없이 변형한다. 개막일에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곳곳에서는 특별히 기획한 무용공연이 열린다.
  • 전시디자인 : 2014광주비엔날레는 폭발적인 사운드, 움직임, 이미지와 형태가 신중히 결합한 모습을 통해 미술가의 역동적, 정치적, 물질적 생산성을 드러낸다. 스페인에서 태어나 런던에서 활동 중인 디자인 듀오 엘 울티모 그리또는 ‘연기(smoke)’에서 모티프를 취한 그래픽 작품으로 전시 공간 전체를 감싸고, 이는 델벤달 마틴 아키텍츠가 디자인한 전시장을 하나로 결합한다.
  • 터전 속의 터전 : 스위스 작가  우르스 피셔의 대형 설치 작품은 터전이라는 공간 개념을 반영한다. 작가는 자신의 뉴욕 아파트를 실제 크기로 재현하고, 아파트 내부를 3차원 벽지로 복제한다. 이처럼 초현실적인 공간내부에는 다른 작가들의 작품이 설치된다. 브라질 작가 헤나타 루카스는 전시관 건축에 직접 개입하고, 아크람 자타리는 베이루트의 도시경관을 바라보는 신작 영화를 통해 건축이라는 주제를 이어간다.
  • 사운드와 팝 : ‘터전을 불태우라(Burning  Down the House)’는 1980년대 초 미국 언더그라운드 밴드 토킹 헤즈가 내놓은 히트곡 제목이다.80년대 좌익 팝 축가라는 단순한 해석 대신에 본 주제는 비엔날레 주제의 이중 의미인 물리적 운동과 정치적 참여를 동시에 반영하며, 10회를 맞이하는 광주비엔날레에 약동하는 개념을 부여하기도 한다. 토킹 헤즈의 노래 제목은 멤버 한 명이 펑커델릭(Funkadelic) 공연에서 조지 클린턴과 관객이 ‘터전을 불태우라’는 구호를 주고받던 광경을 떠올리고 붙인 것이다. 그렇게 댄스플로어에서 P-Funk 군중이 외치던 구호의 쾌락주의는, 뉴욕 출신 밴드의 부르주아적 불안을 함축하는 히트곡으로 탈바꿈했다. 이 일화에 담긴 쾌락과 참여의 이중 의미는 제10회 광주비엔날레를 규정하는 정신이기도 하다.
  • 새로운 작품, 새로운 작가 : 2014광주비엔날레는 우르스 피셔, 류 샤우동, 조지 콘도, 도미니스 곤잘레스-포에스터 등 국제적 저명 작가뿐 아니라, 실리아 헴튼, 프렘 사히브, 탕 딕신, 박세희, 스튜어트 우 등 젊은 작가도 다수 소개한다. 초대 작가 대부분은 광주비엔날레에 처음 참여할 뿐 아니라, 이전에는 한국에서 소개된 바 없는 작가이다. 그런의미에서 제10회 광주비엔날레는 오늘의 세계 미술을 접할 기회이기도 하다.
  • : 아이슬란드 작가 올라푸르 엘리아슨이 창조한 불의 고리에서부터 이브 클랭과 오토 피에네의 불탄 회화에 이르기까지, 미술가와 불은 깊은 관계를 맺곤 했다. 2014광주비엔날레는 세계 곳곳의 미술가에게 불이 지니는 의미를 살펴본다. 중국 작가 리우 창은 자신의 고향에서 촬영한 시적인 영상에서, 신년 축제의 쓰레기를 이용해 손수 만든 횃불을 들고 다닌다. 루마니아 작가 미르체아 수치우는 숯을 이용해 불타는 그림을 제작한다. 코닐리아 파커와 에두아르도 바수알도는 불탄 집을 제시하지만, 관점과 형태는 다르다. 파커는 산불로 숯이 되버린 잔해들을 모아 전시장에 매다는 반면, 바수알도의 ‘La Isla’ 는 초현실적인 실내풍경을 제시하면서 다양한 방법으로 불태움과 변형이라는 주제에 개입한다.
  • 비엔날레 광장 :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앞에 펼쳐진 광장에 도착하면, 관객은 공공장소를 점유하고 규정하는 대형 신작들에 맞부딪힌다. 영국 작가 제레미 델러는 거대한 벽화를 통해 전시관 벽면을 탈바꿈하고, 한국 작가 임민욱은 일제강점기 이후 한국전쟁을 거치며 무수히 사라져간 사람들의 죽음을 탐구한다. 미국작가 스털링 루비의 거대한 난로는 이들 작품 주변에 연기를 피운다.

<출처: 광주비엔날레>

 

광주비엔날레 : http://www.gwangjubiennale.org/

주소: 전시관 – 광주광역시 북구 비엔날레로 111(용봉동)

주차장 – 광주광역시 북구 매곡동 399-3

문의: 062-608-4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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